주변이야기/나들이

산책길

시몬송상욱 2010. 5. 21. 00:00

   날씨가 많이 더워졌다.  그래서인지 개들이 조금만 뛰어도 혀를 내밀며

   헐떡인다.    변화는 참 빠르다.  어슬픈 연두빛은 짙은 녹음으로 바뀌었다.

   들녘이 답답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여름으로 갈수록 모든걸 풍성하게

   채워 부자인양 느끼게도 해준다. 

   옛날엔 우리 논이었던 곳은  논이었는지도 의심스러울정도로 빽빽히

   나무들로 가득 차 좋은 그늘을 드리운다. 

   두어해 묵힌 땅들에는 쇠뜨기와 애기똥풀이 가득하다.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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