함께하는 식구들/닭들과 함께
3월말에 부화된 놈들이 어미와 떨어져 저거들끼리 다니는데 꼭 개집안에 들어와 놀기를
좋아한다. 죽음이 눈앞에 있는걸 아는지 모르는지. 용과 똘이도 병아리 새끼들 상대할 가치가
없다고 여기는지 신경안쓰다가도 심심하면 돌변하여 물어죽인다.
다 지팔자겠지.